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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AI 정책 현황 (드림팀, 소버린 AI, 버티컬 AI)

by 써클마스터

이재명 정부 AI 정책 현황

 

이재명 정부가 AI 정책을 이끌어갈 핵심 인사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버린 AI란 무엇인지, 정부의 AI 전략 방향, 그리고 세 핵심 인물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AI 전략을 이끌 ‘드림팀’ 완성…세 인물의 정체는?

최근 이재명 정부는 인공지능(AI)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정부가 선임한 세 인물은 민간과 공공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각각의 경력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먼저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기획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정부 주도의 AI 컴퓨팅 파운데이션(기초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일찍부터 제기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인 배경훈 박사는 LG AI 연구원 출신으로, 국내 AI 기술의 세계화 전략을 다듬어온 전문가입니다. 배경훈 박사는 AI가 모든 산업과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 모두가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류제명 2차관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정보통신 정책과 AI 인프라 구축 분야를 폭넓게 경험해온 행정 전문가입니다. 류제명 차관은 최근 GPU(그래픽처리장치) 확보와 NPU(국산 신경망처리장치) 개발, 공공데이터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AI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 세 인물은 과거부터 함께 협업한 경험이 있어 ‘AI 드림팀’으로 불리고 있으며, 앞으로 AI 정책을 유기적으로 이끌어갈 중심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버린 AI’란 무엇인가요?

최근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소버린 AI'는 다소 생소한 용어입니다. 이를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AI 기술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시스템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외국의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의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이용해 한국에 맞는 AI를 만들어내자는 개념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단지 기술 자립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외국 기술에만 의존하게 되면,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이나 기술 제약 등으로 인해 국가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우리 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출발한 전략입니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은 막대한 비용과 기술력이 필요하지만, 정부가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어 오픈소스로 제공하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특화된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산업별 AI 적용을 위한 ‘버티컬 AI’ 전략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하정우 미래기획수석은 소버린 AI와 함께 ‘버티컬 AI’의 중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버티컬 AI란 특정 산업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의미하는데 예를 들어, 의료, 제조, 금융 등 각 분야에 적합한 AI를 따로 개발하자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AI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일한 AI 시스템이 모든 산업을 포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각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 AI가 필요하다는 논리는 타당합니다.

특히 소버린 AI가 기반 기술에 집중한다면, 버티컬 AI는 실생활 속에서 AI를 실제로 사용하는 영역에 초점을 둔 것입니다. 정부가 두 전략을 병행한다면, 기술 기반과 응용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자로서 짚어보아야 할 포인트

  • AI 인프라 확대 정책 주목: GPU, NPU 같은 핵심 인프라 확대가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라는 점은 AI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 국산 데이터 생태계 형성: 공공데이터 개방과 국산 기술 우선 전략은 국내 AI 기업의 시장 확대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 AI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기대: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 제공 등으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도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산업별 AI 확산 전략 분석 필요: 의료·금융 등 특정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 개발 기업들의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 정책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하정우 수석, 배경훈 후보자, 류제명 차관이라는 민관 전문가들이 함께 이끄는 AI 전략은 자립형 기술 체계를 지향하는 ‘소버린 AI’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산업별로 활용 가능한 ‘버티컬 AI’ 전략이 더해지며,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주도의 인프라 구축과 민간 참여 유도라는 두 전략이 잘 어우러진다면, 한국의 AI 경쟁력은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